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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항 신항 남컨 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 추진


입력 2025.02.27 11:01 수정 2025.02.27 11: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정부와 민간 공동 사업 기획 형태

6월 16일까지 제안 접수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 사업 대상지 지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8일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 서측 피더·잡화부두를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사업방식은 지난해 10월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신규 도입한 투자방식이다.


기존 민간 제안 투자사업과 달리 유휴 국유지와 공유지를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는 형태다. 민간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정부 정책 방향과 주변 시설과 연계 방안을 반영하는 등 사업 제안서 보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피더(feeder)·잡화부두 조성은 국내 항만 개발사업에 최초로 적용한다.


피더·잡화부두 대상지 활용 사업 공모 접수는 3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 등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외부 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정부와 협의해 보완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센터의 적격성 검토, 제안 내용 공고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지정된다. KDI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사업 제안자에게는 우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은 3월 17일부터 해수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 투자 사업을 통해 부산항 신항에 피더·잡화부두를 적기에 조성해 부산항 환적 경쟁력을 높이고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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