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 위한 사내 동아리 신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인공지능(AI) 리터러시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스턴투자운용도 임직원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향상을 통해 디지털전환(DX)을 촉진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27일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부터 ‘AI Chat Brain(에이아이 챗 브레인)’이라는 사내 동아리를 신설했다.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ChatGPT 등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관심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동아리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김재관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이 주도한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ChatGPT 업무 활용 가이드 안내 자료’를 자체 제작해 전사에 공유한 바 있다. 자료에는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프롬프트 구조화 방법 등 구체적인 ChatGPT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이 세밀하게 담겼다.
지난 2023년에는 ‘부동산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키워드로 사내 강연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부동산금융의 디지털 전략 과제 및 제언’을 주제로 언론사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AI Chat Brain’ 첫 모임에서는 동아리의 취지와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이후 AI 및 ChatGPT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활용법을 익히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실습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실무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디자인씽킹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팀 단위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업에서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전환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AI 기술이 필수 업무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업무 현장에 적극 적용해 업무 효율화와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혁신본부는 지난 2021년 디지털정보화팀으로 출범해 올해 디지털혁신본부로 승격됐다. 클라우드·빅데이터·블록체인·AI 등을 적극 활용해 업무 혁신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