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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 D-day, 오세훈 어떤 메시지 내놓나


입력 2025.02.28 02:49 수정 2025.02.28 06:24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대한체육회, 28일 대의원총회 열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선정

오세훈, 대의원총회서 직접 PT 발표 나서는 등 막판 지지 호소 총력

PT에 경제적 타당성, 재유치 찬성 여론 결과, 흑자올림픽 등 설명 담길 전망

전북도와 공동개최는 사실상 무산…"감점 요인 될 가능성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서울런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직접 발표할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나서는 등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일각에서는 2023년 잼버리 대참사 등의 여파로 대의원들의 표심이 서울시로 쏠리면서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에 서울시가 선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하계 31개 종목과 동계 7개 종목의 대의원들이 서울시와 전북도를 놓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투표에 앞서 진행되는 PT 발표에 직접 나서는 등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발표할 PT에는 '2036 서울올림픽' 유치의 필수 요소인 경제적 타당성과 재유치 찬성 여론 결과 등이 세부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11월 진행한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비용은 5조833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총편익은 4조470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비용 3조358억원, 편익 3조1284억원으로 편익을 비용으로 나눈 B/C가 1.03으로 도출됐다. B/C가 1을 넘기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1988 서울올림픽' 경기장 재활용,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잠실 마이스 조성을 비롯해 광화문·한강 등에 임시 경기장을 설치하면 약 5조원으로도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인천, 부산, 강원 등 타 시·도에 있는 경기장도 공동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7~8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민 500명 중 85.2%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한다'고 답한 점도 유치 도시 선정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울시내 경기장 현황ⓒ서울시 제공

줄곧 강조해 온 '흑자 올림픽'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PT에 담길 전망이다. 앞서 지난 24일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과 종목별 중앙경기연맹을 방문해 "88올림픽 유산을 비롯한 기존 시설과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등 이미 추진 중인 민자사업을 활용함으로써 '흑자 올림픽'을 실현해 지속 가능한 올림픽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지난 주말,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스포츠 인프라 확대·개보수 등 서울시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는 등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꾸준히 언급됐던 서울시와 전북도의 공동개최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전북도 등 여러 지방 지자체와 올림픽 분산개최를 제안한다'는 질문에 "우리가 비용 대비 가성비가 높게 최대한 절약을 하면서 흑자를 내고 그 이익을 스포츠인에게 환원시킬 포션(부분)이 높으려면, 그리고 가점이 높아서 (개최지로) 선택되게 하려면 오히려 전북과의 공동개최가 감점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동개최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를 결정한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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