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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마' 이만기 "현 민주당 '서민 마인드' 없어"


입력 2014.02.25 09:23 수정 2014.02.25 09:30        조소영 기자/이슬기 기자

<인터뷰>"날 보는 '선입견' 심해…시민에게 귀 기울이는 정치가 될 것"

지난 17일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 17일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80이 훌쩍 넘는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의 사내는 기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이른바 ‘폴더 휴대전화 인사’라고 불리는 ‘90도 인사’를 건넸다. 허리를 직각으로 숙인 그는 그 자세를 2초 정도 유지한 후 다시 고개를 들어 기자와 눈을 맞추고 ‘부담스럽지 않은’ 악수를 했다. 이같은 행동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사내는 더 이상 운동선수도, 방송인도, 교수도 아니었다. 소탈한 웃음을 겸비한 ‘정치인’이었다.

20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만난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 교수가 들어서자 카페 내 수십 개의 눈이 그에게로 가 꽂혔다. 그는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향한 관심에 화답했다. 이 교수의 인기는 기자에게는 ‘기쁘면서도 슬픈’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앞서 카페 내에서 인터뷰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그가 나서면서 “로고만 찍히지 않으면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경남 의령군 출신의 이 교수는 80년대 씨름판을 주름잡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1990년 27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까지 그는 천하장사 10번, 한라장사 7번, 백두장사 19번 등의 기록을 세우며 ‘모래판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었다. “처음 천하장사가 됐을 때 은퇴 후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는 그는 황제의 자리에서 내려온 뒤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학교수로 변신했다. 틈틈이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전국적 인지도’도 다시금 다졌다.

정치에 첫 발을 들였던 때는 2000년 16대 총선 때였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마산 갑 선거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이만기가 말만 대학교수일 뿐 강의할 때 스포츠를 영어로 못 써 S자만 써놓고 수업을 한다더라”는 등 흑색선전에 공천이 번복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당내 경선에서 승리, 마산 갑 후보로 당당하게 나섰지만 4년 전 흑색선전은 다시 그를 덮쳤고, 같은 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이 겹치면서 낙선했다.

아픔만을 줬던 정치판이지만 그는 지난 17일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신청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그리고 새누리당으로 돌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소위 의리를 중요시 여기는 정치판에서 당적이 ‘오락가락’ 하는 것은 해당 정치인에게 치명적이다. 그는 일명 ‘철새 논란’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철새라는 건 이쪽 당, 저쪽 당의 눈치를 보는 것인데 나는 국민과 시민을 섬기겠다는 뜻에 따른 것으로 현재 내 성향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민 마인드’가 현 민주당에게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교수는 ‘빨간 넥타이’를 맸다. 빨간색은 새누리당의 당색(黨色)이다. 이 교수와 동석한 인사는 ‘빨간 넥타이’에 관해 “새누리당의 옷을 입었으니 새누리당 정치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 교수가 당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40여명의 의원들에게 인사를 했다고도 말했다. 이에 이 교수는 “많은 보좌진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인터뷰 내내 ‘사람 좋은 말’을 늘어놓던 그는 자신을 포함해 총 11명 이상이 겨루게 된 당내 공천 경쟁과 여권연대 등에 관한 질문에는 운동선수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누구 한 사람이 타깃이 아니라 전체가 다 경쟁자들”이라며 “출마자들은 다 좋은 분들이지만 넘어야할 산”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함께 갈 사람들’이라는 이유다.

시종일관 여유가 있던 그는 자신에 대한 ‘선입견’이 바로잡히기를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선입견’이 어렵사리 정계에 돌아온 그의 발목을 또다시 잡을지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김해에 관한 지식을 ‘쏟아내는’ 그를 신기하게 바라보자 이 교수는 운동선수가 유능한 지략가임을 강조하고 앞서 교수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선입견이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공부 잘하는 사람들한테는 머리를 숙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래로 보는 우리나라의 이런 문화는 고쳐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가(政家) 등에서 받았던 상처가 오롯이 느껴졌다.

이날 “국민에게 낮추고 또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던 그는 1시간 동안의 인터뷰를 마친 뒤 다시 한 번 ‘90도 인사’를 했다. ‘정치인 이만기’였다. 이후 그는 유유히 자리를 떴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다음은 일문일답.

-경남 김해란 어떤 곳인가.

“넓은 평야, 낙동강이 있고, 가야사(史),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있는 곳으로 문화 콘텐츠가 풍부해 동북아의 허브 도시가 되기에 충분한 곳이다. 물류에 있어서도 부산신항, 부산공항 등이 있어 물류의 중심도시가 되기에 상당히 좋은 곳이다.”

-오늘 새누리당 색(色)을 띤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

“벗을까? (웃음) 이제는 정치도 인물이다. 특히 김해는 새누리당이냐, 민주당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지향점이) 섞여있다. 그러다보니 누가 김해를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다). 다만 김해는 정치공학적으로 역동적이지만 부족한 점도 있는 곳이다. 그걸 채우기 위한 게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말 한마디다. 그래서 정치인과 만나 한 번이라도 대화를 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정치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꾸면서 철새 논란이 있다.

“철새라는 게 이쪽 당, 저쪽 당 눈치 보는 것 아니냐. 나는 국민, 시민을 섬기겠다는 뜻에 비추어 지금 내 스스로가 민주당 성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그렇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은 정말 좋은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그랬나.

“당시 ‘노무현 마인드’란 서민을 위한 정치였다.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개정부터 차량 번호판 지역 표기를 없앴던 것 등이 그랬다. 부드럽고 시민과 약자를 생각했다. 정치 현장에서 직접 뛰어본 사람으로서 이제 국민을 섬기지 않고 군림하는 정치가는 없을 것이라 본다. 노 전 대통령은 이미 10년 전에 그걸 알았는데 지금 민주당은 그런 모습이 없는 것 같다.”

-반면 민주당,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불통은 한쪽 편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힘들었는데 어쨌든 지금은 소통의 부재는 아닌 듯하다. 외교, 안보, 서민 정책, 경제, 문화 등의 면을 두루 봤을 때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박 대통령이 ‘안현수(빅토르 안) 귀화’ 문제를 얘기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우리나라 선수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라는 등 반발이 있기도 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해당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안현수 선수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한 번쯤 짚어보는 게 타당했다고 본다. 국민 개개인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 아니냐. 안 선수가 러시아로 가기까지 얼마나 아픔이 있었겠나. 운동선수라고 아픔이 없는 것이 아니다. 체육 정책이라든지 뭔가가 잘못됐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충분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다른 분야들 또한 뭔가 잘못된 게 있을 것이다. 그런 곳들을 행정가들이 들여다봐줘야 한다.”

-6.4지방선거의 변수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 측(새정치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새누리당, 민주당 등과 마찬가지로 안 의원도 국민에 대해 생각하지 개인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다만 각 당이 정면, 측면, 뒷면 등을 두고 어느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냐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앞, 옆, 뒤 등 모든 곳을 다 보아야 그 사람의 내면을 볼 수 있다.”

-정치인으로서 때로는 ‘독설’도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면은 없는 것 같다.

“독한 말은 (좀 불편하다). 나는 지금까지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왔다. 운동을 할 때도 항상 페어플레이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게 늘 몸에 배어있다. 항상 정직하게 남을 배려한다. 그래서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 오해를 받나.

“운동에서 은퇴한 뒤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을 이용하면서 시민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러면서 나 자신을 너무 낮췄는지 사람들이 날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나는 나를 낮추고 시민들과 같이 놀기만 하면 (모든 게) 잘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기 경쟁력을 갖추는 등 나를 조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옷 하나라도 그저 편하려면 슬리퍼에 청바지를 입고 다니면 되지만 (그때부터는) 항상 단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여권에서만 이 교수를 포함해 총 11명 이상이 출마선언을 했다. 일명 ‘여권연대’ 얘기는 없나.

“정치는 생물이니 많이 변할 것이다. 연대가 되는 것도, 각자 찢어지는 것도 문화라고 생각한다.”

-공천을 받기 위한 필승전략이 있다면 무엇일까.

“나는 무수한 승부의 세계를 살아왔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누구 한 사람이 타깃이 아니라 전체가 다 경쟁자들이다. 나는 이미 젊었을 때 경쟁을 많이 해봤고, 운동은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지략이 필요하다. 눈을 쳐다보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낸다. 출마자들은 다 좋은 분들이지만 넘어야할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전략을 갖기보다는 소처럼 내 갈 길을 열심히 가다보면 진정성 면에서 이길 것이라고 본다. 그분들을 크게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한데 그래서 처음부터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도 있다. 어차피 나중에는 봉합해야할 사람들이 아닌가. 그 안에서 갈등이 생기면 김해도 갈등이 생길 것이다. 이만기가 갖고 있는 것들을 모두 내보이되 졌을 때는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만기 인제대 교수.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만기가 내보일 것은 무엇인가.

“현 정치인과는 다르다는 차별화를 보이는 것이다. 남을 해코지하거나 타락, 부정한 선거를 하는 게 아니라 정정당당한 선거로 지지도를 올릴 것이다. 특히 나는 ‘전국적 인지도’가 있지 않느냐. 예전부터 김해에서는 ‘이만기가 정치를 한다더라’면서 ‘뒤집어진 분위기’가 있었는데 확실하게 출마선언을 한 다음에는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다. (웃음) 출마선언을 한 당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1위까지 올라갔다. 국민의 관심이 아니겠느냐. 이런 관심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본다.”

-인제대에서만 이 교수를 포함해 3명(원종하, 조현)이 출마선언을 했다. 사전교감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목표라고 하는 것은 누구든지 갖고 있고, 내가 가는 길이 어디든지 간에 문을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함 속에서 경쟁을 해야 정치가 발전한다. 누구든지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고, 심판을 받은 뒤에는 (그에 걸맞은)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면 된다. 무엇이든 첫 술에 배부른 게 어디 있겠나. (선거에 나온 분들은) 자신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간절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정치 조언자’는 없나.

“일단 나만의 많은 경험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학교에서 정책 쪽에 자문하는 분들이나 정치학과 교수님들과 늘 대화하면서 (결정했다). 앞서 두 번 정치를 하려고 했을 때 피부로 느낀 정치는 ‘아, 이렇게 하는 건 정치가 아니구나’였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순발력이 좋아 굉장히 빨리 배운다. 그때 정치에서 중요한 건 시민들이 (어떤 문제점이든)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시민들은 불편한 점이 있다면 몸소 느끼기 때문에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좋은 정책이라는 것이다. 표를 얻을 수 있는 건 그곳에 다 있다. 당장 아픈 것, 배고픈 것, 등 가려운 것 등에 대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민들이 가장 좋은 전략가다.”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

“집사람은 내가 하는 일에 어지간해서는 잘 반대를 하지 않는다. 반듯하게 내 일을 잘하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은 이만기가 대학교수 되는 게 쉽다고 생각했겠지만 정말 어려웠다. 83년도에 천하장사를 최초로 했을 때 은퇴할 생각을 하면서 교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대학원에 적을 두고 공부했다. 문무를 겸비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선입견이 너무, 너무 심하다. 오로지 공부 잘하는 사람들한테는 머리 숙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래로 보는 문화가 있다. 이런 문화는 고쳐야할 필요가 있다.”

-운동계, 방송가 등 인맥이 막강하다. ‘연예인 군단’과 같은 지원군은 없나.

“시민들이 더 많이 도와주려 한다. 내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 문자가 온다. (휴대전화 보여주며) 지금도 문자가 왔는데 난 전혀 모르는 분이다. 현재 전화번호부에 총 6000명이 있는데 이분 이름이 없다. 오늘 국회 사무실을 갔을 때도 보좌관 분들이 사진 찍어달라고도 했다. (웃음)”

-(다시 한 번 ‘운동선수=지략가’임을 강조하는 그에게) 운동한 분들이 확실히 전략이 있는 것 같다.

“자랑이 아니라 그래서 (강)호동이 (방송가에서) 잘하지 않느냐. 과거 야구선수였던 강병규도 MC(사회자)를 잘했다. 개인적으로 머리가 좋은 것도 있고 호동이도 테크닉이 빠르다.”

-강호동 씨를 전략홍보본부장으로 영입하면 어떨까.

“(정치하려는) 우리는 괜찮은데 호동이는 방송 쪽이니 좀 다르다. 그리고 연예인이 끼어들면 오히려 시민들이 볼 때는 거부감이 들 것이다. 현 정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게 아니라 감성의 시대로써 국민에게 낮추고 또 낮춰야 한다.”

-김해가 겪고 있는 대표적 문제 세 가지를 요약하자면 무엇인가.

“경전철, 가야역사테마파크, 소통의 문제가 있다. (경제 문제는) 지역이 너무 급작스럽게 팽창하다보니 생긴 것이다. 김해에 ‘중심’이 없다.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없고, 주변 도시가 잘못되면 김해는 왕창 무너진다. 김해는 53만명이 사는 굉장히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볼거리, 공원도 제대로 없다. 또 도내에서도, 국회를 통해서도 소통이 잘 되지 않으니 기초적으로 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원 외에는 하나도 지원이 없다.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려야 한다. 김해는 가야할 길이 멀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시키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 못한 말이 있다면.

“나는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 지난 14년 동안 정치적, 행정적으로 많이 고민했다. 이만기라는 사람이 그냥 시장,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라 (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항상 귀 기울이면서 좋은 정치가가 되려고 한다는 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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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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