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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전세난에 세입자 시선잡기 마케팅 ‘활발'


입력 2014.03.18 09:39 수정 2014.03.18 11:14        최용민 기자

건설사 전셋집 연결해주고 저렴한 전세상품 선봬

전세 소개 아파트 및 전세분양 물량. ⓒ각사 종합 전세 소개 아파트 및 전세분양 물량. ⓒ각사 종합

본격적인 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등 신규 수요로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세입자 시선잡기에 나서고 있다.

입주를 못하는 아파트 계약자와 전세난에 고충을 겪고 있는 전세 수요자들을 연결해 주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의 전세 상품을 공급해 주는 것.

최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80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이 대전 노은4지구에 분양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계약자와 전세난에 고충을 겪고 있는 세입자를 연결하는 전세 소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계약자의 전세 물건을 홍보해 주고 전세 수요자에게는 세대 투어를 통해 단지 내 시설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해준다.

전세 수요자는 단지 내 특화 시설과 주변 환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입주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계약자는 전세금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건설사 쪽에서도 입주율을 높일 수 있어 모두에게 이득이다.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 홍보관 관계자는 “지난달 입주지정 확정 이후 150여건 이상의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5층 총 17개 동 18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5㎡로 구성됐다.

대전 지역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반석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족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올 4월 입주하는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의 ‘퇴계원 힐스테이트’도 전세로 입주를 원할 경우 전세 놓기를 원하는 계약자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전세 가격은 분양가의 70~80% 수준에 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9㎡ 1076가구로 구성됐고 단지에서 경춘선 퇴계원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수 있다. 단지내 도제원초등학교가 있고, 커뮤니티시설에는 골프연습장, 독서실, 북카페 등을 갖췄다.

저렴한 가격의 순수 전세 상품을 선보인 곳도 있다. 김포 풍무지구에 올해 5월 입주 예정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2차 전세 상품을 공급 중이다.

대한주택보증이 시행하는 ‘전세금 안심대출 보증’에 가입했으며 전용 84㎡의 경우 전세금이 1억6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계약자들에게는 준공 후 2년간 커뮤니티시설 및 단지와 계양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이용,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직접 전세로 임대한다. 건설사가 임대하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다.

지하 2층, 지상15층 26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84~145㎡ 아파트 1425가구 규모다. 금액은 1억8000만원~2억2000만원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 할 수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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