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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195억원...1분기만에 '턴어라운드'


입력 2014.04.28 11:34 수정 2014.04.28 11:50        최용민 기자

매출 2조730억원 달성...영업익은 시장 예상치 상회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2조730억원, 영업이익 1195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20.3%나 늘었고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 이후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904억원)보다 30% 이상 높고 매출도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해외 부문에서 일부 현장의 착공이 지연되며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주택과 건축 부문이 각각 47.9%, 12.6% 증가하며 매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한 자체사업으로만 26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호조를 보인 주택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나이지리아 등 해외현장의 원가율도 좋아졌다"며 "회사가 수립한 1분기 경영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신규수주는 올 1분기 2조748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531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주택 부문에서 23.1% 늘어난 1조894억원, 해외 부문에서 초대형 플랜트공사인 쿠웨이트 클린퓨얼프로젝트(CFP) 수주에 힘입어 1조2726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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