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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세월호 유가족에 애도… 사업도 기본 지켜야"


입력 2014.05.13 11:00 수정 2014.05.13 17:40        남궁민관 기자

임원세미나 열고 '기본 지키는 문화' 강조

"변화 흐름 읽고 새로운 도전해야" 주문도

구본무 LG그룹 대표이사 회장.ⓒ데일리안DB 구본무 LG그룹 대표이사 회장.ⓒ데일리안DB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

구본무 LG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서 기본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구 회장은 임원세미나에 앞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되어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서도 안전과 품질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해야 하고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경영진과 특히 최고경영진(CEO)들이 이를 책임지고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영진에게 한발 앞서 흐름을 읽고 도전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변화에 둔감하고 관행에 익숙해 있으면 결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한발 앞서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우리의 강점으로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투자하고 힘을 키워 나갈 것"과 "구성원 모두가 강한 책임감으로 일을 주도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구 회장은 "선도 상품의 출시와 승부를 걸 시장, 그리고 일하는 방식까지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준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G 경영진은 '사물인터넷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특강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사업 기회 요인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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