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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생태 하천 복원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


입력 2014.05.28 10:25 수정 2014.05.28 10:26        박민 기자
현대건설이 '물골 형상을 활용한 하도 퇴적 저감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물골 형상을 활용한 하도 퇴적 저감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공 구조물 설치로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기술로 최근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28일 최근 환경부로부터 '물골 형상을 활용한 하도 퇴적 저감 기술'로 정부기관에서 부여하는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하천의 홍수터 보전과 복원을 위해 하도 육역화를 관리하는 신기술이다. 하도(河道) 육역화(陸域化)는 교각‧보 등 인위적인 구조물 설치로 발생하는 하천 교란 현상으로 하천 변에 토사가 퇴적돼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이 육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하천 변의 토사 퇴적과 육상식물 번식 등은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을 해치고 하천의 통수 단면을 감소시켜 홍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게 된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에 물길이나 샛강 등 물골을 조성해 토사가 퇴적되지 않고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하천의 수중 생태계와 둔치가 서로 연결돼 둔치는 수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 서식처로 바뀌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과 관련해 총 3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기술로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하도 육역화 저감을 위한 녹색기술로, 해외사례들과 비교해 봐도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생태하천 복원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자연생태 및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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