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호건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공사 수주


입력 2014.06.02 12:23 수정 2014.06.02 16:01        박민 기자

올해 첫 해외수주...총 공사금액 8290만달러

금호건설이 지난달 30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로부터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공사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원일우 금호건설 사장, 아바야(Joseph Emilio Aguinaldo Abaya) 필리핀 교통통신부 장관 ⓒ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지난달 30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로부터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공사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원일우 금호건설 사장, 아바야(Joseph Emilio Aguinaldo Abaya) 필리핀 교통통신부 장관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로부터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공사프로젝트를 GS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중인 금호건설의 올해 첫 해외공사 수주이다.

이번 공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측으로 590km떨어진 팔라완섬의 푸에르토프린세사시티에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 신축과 기존 활주로를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금액은 8290만 달러이며, EDCF 차관 및 필리핀 정부재원으로 조달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0월 GS건설과 함께 금호-GS 컨소시엄(금호산업 60%, GS건설 40%)을 구성했다. 공사는 올해 7월 착공, 2017년 1월까지 총 30개월동안 설계-조달-시공을 한 계약자(금호-GS 컨소시엄)가 모두 맡아 진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7년에는 한 해 30만명을 수용하는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이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공항으로 변모하게 된다.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공사현장위치도ⓒ금호건설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공사현장위치도ⓒ금호건설
공항이 위치한 필리핀푸에르토프린세사 시티는 팔라완섬의 경제, 행정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자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이 위치하고 있는 천혜의 관광도시다.

심재극 금호건설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두바이국제공항,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공항공사분야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향후 필리핀 내 발주될 공항공사 프로젝트들을 선점해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