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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필리핀·싱가포르서 6000억원 공사 수주


입력 2014.06.02 15:33 수정 2014.06.02 15:34        박민 기자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3500억원에 계약 체결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2450억원에 수주

필리핀 파그빌라오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대림산업 필리핀 파그빌라오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총 6000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3500억원,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공사 2450억원 규모다.

먼저, 필리핀 파그빌라오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프로젝트는 파그빌라오 에너지사가 발주한 공사로 대림산업은 필리핀 대림산업 현지법인과 함께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 금액은 미화 3억3200만 달러(한화 3500억원)규모로 대림산업 지분은 1억8700만 달러(한화 2000억원), 대림산업 필리핀 현지법인 지분은 1억4500만 달러(한화 1500억원)다.

프로젝트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735메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에 420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증설하기 위한 공사로, 대림산업은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42개월이며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말 완공 예정이다. 현장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 km 떨어진 파그빌라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도ⓒ대림산업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도ⓒ대림산업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했으며, 총 수주금액은 3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2450억원) 규모다.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역부터 남쪽 마리나베이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 중 아웃램 지역을 관통하는 222공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역사 1개소와 1.2km의 터널을 포함한 총 1.4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림산업이 단독 시공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79개월이며 오는 202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림은 해외 공종 및 시장 다변화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며 "지난해 특수교량과 국제공항, 타이어공장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기존 정유ㆍ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ㆍ건축 분야로 확대ㆍ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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