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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기 김포 '미분양 아파트' 빠르게 소진 중


입력 2014.06.27 16:14 수정 2014.06.27 16:54        박민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 쌍용 예가' 남측면 전경ⓒ쌍용건설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 쌍용 예가' 남측면 전경ⓒ쌍용건설

서울 강서구와 경기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4월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김포로 1월 3247가구에서 57.3% 줄어든 138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경기지역 성적(6051가구 감소)과 비교해도 우수한 실적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쌍용건설이 시공해 지난 5월말 준공된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 쌍용 예가'는 할인 분양 시행 이후 잔여 가구 대부분이 팔려나갔고, 마곡지구 SH공사 아파트도 5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됐다.

강서구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와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이는 업체마다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서 쌍용예가의 경우 전용면적 59.91 ~ 84.94㎡ 총 152가구 가운데 전용 84.90㎡를 기존보다 최대 18% 할인(약 1억원)된 4억2000만 원대에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에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 도보 5분 역세권에 염경초, 염동초, 염경중, 명덕외고, 세현고(기숙사형 사립고), 예일고 등 명문 학교가 몰려있는 것도 장점이다.

강서구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는 일부 대형 평형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신길 뉴타운에서도 저렴한 3.3㎡당 1500만원대에 공급하며, 일부 가구는 500만원만 있으면 계약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강서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이 매매가 대비 70~80%선"이라며 "최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할인 등 조건이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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