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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재계약시 평균 4400여만원 필요


입력 2014.07.03 14:49 수정 2014.07.03 16:14        박민 기자

서울 전세가 평균 3억1269만원, 2년전에 비해 4429만원 상승

송파·강남·서초 전세가, 2년 새 7000만 원 이상 올라

서울에서 7월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4400여만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강남·서초 등 이른바 강남3구는 전세가가 7000만원 이상 올랐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5528가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2012년 2억6840만원에서 2014년 현재 3억1269만원으로 평균 4429만원이 증가했다.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2012년 3억5488만원에서 2014년 4억3899만원으로 8411만원이 늘었다. 뒤를 이어 강남구가 7823만원, 서초구 7512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강남3구에서 전세가 증가가 유독 높게 나타난 이유는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용산구가 3억6464만 원에서 4억3116만원으로 6652만원이 늘었고, 성동구는 2억7161만원에서 3억3499만원으로 6338만원이 증가했다. 마포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 등도 2년 새 평균 전세가가 5000만원 이상 늘었다.

평균 전세가가 1억8000만원 선이었던 중랑구와 강북구는 2년 간 1747만~2504만원 오르면서 2억원대로 진입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전세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재계약 등을 앞둔 세입자들은 추가 전세금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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