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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자유패스 '내일로' 이용객 급증


입력 2014.07.04 10:26 수정 2014.07.04 10:29        박민 기자

각 대학 종강으로 하루 이용객 1000명

다양한 연계혜택와 이벤트로 호응도 높이

2014년 내일로 포스터ⓒ코레일 2014년 내일로 포스터ⓒ코레일

기차여행 자유패스 '내일로'의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4일 지난 6월 한달 동안 ‘내일로’ 이용객이 1만5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대학들이 1학기 종강을 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는 하루에 1000명이 넘게 이용을 하고 있다.

'내일로'를 이용한 여행객이 늘어난 이유는 올 상반기 단체여행이 줄어든 대신 개인여행 문화가 확산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7일권만 판매하던 것에서 올해부터 5일권을 추가하면서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을 더욱 덜어준 것도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이러한 열기를 힘입어 올해 여름 내일로 이용 여행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내일로 여행객은 9만1286명이었다.

내일로 티켓은 7일권 6만2700원, 5일권 5만6500원으로 두 종류로 해당 기간 동안 KTX와 관광전용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입석이나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광전용열차(O·S·DMZ-train)을 50% 할인받을 수 있고, 지역별로도 먹거리, 숙박,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제휴혜택이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내일로 여행객을 위한 축제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월드컵 응원전 이벤트가 열린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2014 내일로 호러페스티벌'이 열린다.

1부 고스트파크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귀신사냥게임 서바이벌 고스트헌터와 귀신의집, 좀비감옥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좀비들을 피하는 술래잡기 게임 좀비런이 진행되며, 페스티벌 후 애프터 파티가 진행된다.

참가자 500명에게는 합천청소년수련장에서 무료숙박 기회도 제공한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내일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청춘들에게만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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