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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원 아파트 "난 집앞에서 삼림욕한다"


입력 2014.07.13 09:00 수정 2014.07.12 23:03        박민 기자

축구장보다 큰 공원을 단지 안에 갖춘 아파트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조감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조감도ⓒ롯데건설

단지 안팎에 대규모 공원을 배치한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고 있다. 녹지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곧 아파트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단지 중앙에 축구장(7140㎡)의 약 7배 크기(5만3433㎡)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배치해 높은 점수를 얻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과장은 "단지내 녹지율이 높은 아파트는 휴식공간이 풍부하고 동간 거리가 넓어져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며 "특히 4계절 조망과 함께 도심속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단지 중심에는 축구장 1.5배 크기(1만㎡)의 중앙공원과 2.5㎞ 길이의 순환산책로, 1㎞의 자전거길이 조성됐다. 친환경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연못가든, 과수원과 원두막 등 조경면적이 40%, 생태면적이 40%에 이른다.

특히 단지 내에 30~50m에 6홀 규모의 파3골프장도 조성됐으며 4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타면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의 2770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준공돼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분양 중인 '영종 한라비발디'도 축구장 5배 규모(3만7184㎡)의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1.4km 길이의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중심부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수경시설, 조경들이 어우러진 비발디플라자가 위치해 있다.

또 스토리가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오투가든도 마련됐다.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가든도 조성됐다. 워터가든에는 80m에 달하는 긴 수로와 분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지상 36층 11개 동 136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101~204㎡로 구성됐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A8블록에 들어서는 '화성파크드림'아파트에는 단지 중앙에는 국제 축구장 두 배 크기(1만4000여㎡)의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산책로와 조깅트랙뿐 아니라 캠핑데크 3곳도 만들어진다. 단지 주변에 4만2000㎡의 근린공원과 개천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7~84㎡ 639가구로 이뤄진다.

대림산업이 7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은 단지를 둘러싼 1.2㎞의 테마 가로수길과 축구장 2배크기의 약 1만5000여㎡ 규모의 근린공원 및 어린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가깝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전용면적 59~84㎡ 2122가구 규모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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