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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박차...수주지원단 파견


입력 2014.07.15 16:33 수정 2014.07.15 16:35        박민 기자

7월 15~24일 앙골라·코트디부아르 관계부처 방문

국토교통부는 7월 15일~24일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서아프리카 앙골라와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 '수주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지난 2012년 9월 나이지리아와 남수단 파견 이래 2년여만이다.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신(新)시장을 개척해온 우리기업의 애로점를 해소하고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인사 면담을 통해 정부간 협력채널을 구축해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앙골라에서는 Caulo Canaca 등 다수의 수력발전소 (200억 불), 벵겔라 철도(20억 불), 로비토 항만 현대화 사업(18억 불), 움베 사탕수수공장 관개사업(4.8억 불)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부, 건설부, 에너지수자원부, 국영석유공사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하게 된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경제인프라부와 인프라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서아프리카 해외건설 진출기반을 마련한다. 도로사업(220억 불), 아비장 도시철도사업(15억 불), 아바타 복합화력발전소(3억 불), 항만·공항 확장사업 등의 수주를 위해 경제인프라부, 교통부, 도로청, 석유에너지부와 차례로 장․차관급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주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신규 발굴 프로젝트에 대해서 글로벌 인프라펀드, 마스터플랜 수립지원, 해외건설 시장개척자금 등 맞춤형 금융지원 확충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 저변확대를 돕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진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에 개최될 대규모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와 한-코트디부아르 간 인프라 분야 협력 MOU 건설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발주처-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수주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아프리카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방문을 계기로 우리 건설기업의 신시장 개척국가인 앙골라, 코트디부아르와 정부 간 협력채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거둔 값진 성과와 같이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신시장 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수주노력을 펼친다면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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