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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경원선 DMZ train 대국민시승단 102명 선정 발표


입력 2014.07.20 20:16 수정 2014.07.20 20:19        박민 기자

경원선 DMZ train, 8월 1일 상업운행 앞서 대국민 시승

8월 1일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경원선 DMZ train'은 앞서 대국민 시승단을 공모, 총 102명의 국민이 선정됐다.ⓒ코레일 8월 1일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경원선 DMZ train'은 앞서 대국민 시승단을 공모, 총 102명의 국민이 선정됐다.ⓒ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경원선 DMZ train 대국민 시승단' 공모결과 총 102명이 선발돼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8월 1일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경원선 DMZ train'는 앞서 대국민 시승단을 공모, 총 357건의 사연과 함께 1223명이 지원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시승단이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102명은 평소 DMZ 방문이 어려운 전라남도 무안군 거주자, 1969년 백마고지를 중심으로 6사단에서 군 생활을 마친 70대 노인, 이북이 고향인 실향민 등이 포함됐다.

특히, DMZ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이들 중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K씨(37세)는 대학시절 철원에서 군 생활하던 친구를 면회 가던 길에, 자동차를 우연히 얻어 탄 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한 사연으로 선정됐다.

국가유공자 유족 P씨(65세)는 "부친이 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역(철원 철의 삼각지) 전투에서 전사해 얼굴을 본 적 없지만, 부친의 생의 마지막 지역을 이번 기회에 다녀온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종 시승자 명단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원선 DMZ train은 8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해 한탄강, 신탄리, 백마고지역을 1일 1회 왕복운행한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역사와 자연이 만든 생태의 보고 DMZ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며 "국내관광 활성화와 DMZ 관광의 상징이 될 경의선 DMZ train과 함께 경원선 DMZ train 운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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