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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캐나다서 2조6000억 오일샌드 플랜트 수주


입력 2014.08.26 09:30 수정 2014.08.26 09:34        박민 기자

캐나다 포트힐스 에너지가 발주한 25억 5000만 달러 규모 공사

강재준 SK건설 화공플랜트 부문장(오른쪽), 마크 베이커 선코 부사장(왼쪽)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SK건설 강재준 SK건설 화공플랜트 부문장(오른쪽), 마크 베이커 선코 부사장(왼쪽)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SK건설

SK건설이 2조6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SK건설은 캐나다 포트힐스 에너지가 발주한 2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고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트힐스에너지는 캐나다의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선코와 테크, 프랑스의 토탈 등 3개 회사가 공동 투자한 파트너십 회사다.

이번 공사는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 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배럴의 비투멘(점성질의 초중질 원유)을 생산하는 추출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 기본 설계를 맡았던 SK건설은 상세설계·구매·시공관리(EPCM)를 일괄로 하게 된다. 지난달 초 공사가 시작됐으며 준공예정은 2017년 말이다.

이번 공사의 주요 시설은 국내에서 모듈 부품으로 제작돼 해상으로 캐나다까지 운송되고, 이 모듈들은 캐나다 현지 건설사들을 최대한 활용해 조립·시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업체 활용 및 시공관리 노하우를 쌓는 동시에 SK건설의 역량과 인지도를 제고해 향후 캐나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철 SK건설 전략사업추진단장은 "설계 최적화로 투자비를 줄이는 등 발주처 신뢰를 확보해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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