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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공급 가뭄 지역에 '분양단비' 내린다


입력 2014.09.11 13:39 수정 2014.09.11 13:43        박민 기자

강북구 5년만에 미아4구역서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

공급 가뭄 지역 내 새 아파트ⓒ리얼투데이 공급 가뭄 지역 내 새 아파트ⓒ리얼투데이

일반적으로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어선다. 입주한 지 10~20년이 지난 노후화된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들 등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27일 분양에 들어간 경기도 '양평 공흥 한신휴플러스'는 최고 5.83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양평이 부동산 시장에서 비인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마감한 것은 최근 5년 간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었던 수급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 서울 강북구를 비롯해 용산구, 경기 의정부 민락지구, 의왕시,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 공급 가뭄 지역에서 분양 단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9월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강북구 일대 새 아파트는 5년 만에 처음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에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66만2627㎡에 달하는 북서울 꿈의숲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북부·동부·내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2㎞ 이내에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미아사거리역 일대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다.

용산구에서는 올 상반기에 분양한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용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난 2010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해 10월 중 '롯데캐슬' 478가구 중 전용 38~110㎡ 2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일은 한남동에 총 68가구 중 2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을 10월에 분양한다. 작년 4월 민락2지구 푸르지오에 이어 올해 첫 분양물량이다. 전용 60~84㎡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민락지구는 간선직행버스(BRT)~GTX가 연계된 교통망 구축으로 경기북부권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서울 접근성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11년 이후 공급이 없었던 의왕시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올 하반기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일대에서 '서해더블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리산 도립공원을 차량으로 20분대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수산업도로를 통해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56㎡, 총 536가구로 조성된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2011년 LH임대물량을 제외하고는 4년 만에 아파트 분양물량이 나온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영종하늘도시 현대성우오스타(580가구)'가 오는 11월 공급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는 현재 '영종한라비발'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36층 11개 동 136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204㎡로 구성됐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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