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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최초 시스템' 숨막히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대전

  • [데일리안] 입력 2014.09.17 16:04
  • 수정 2014.09.17 16:08
  •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풍부해 치열한 분양대전 예상

'최고', '최초', '고급', '실속' 등의 저마다 차별화 전략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브랜드 아파트들의 치열한 분양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연합뉴스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브랜드 아파트들의 치열한 분양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연합뉴스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내 서울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재개발 브랜드 아파트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분양 성과가 내년 상반기 분양 성패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최초, 최고, 고급, 실속 등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수요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1만200여가구)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7만9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같은기간 작년(3만7000여가구) 수치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어서 비슷한 입지 조건의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 대부분이 막판까지 분양가를 공개하지 않은채 분양일정을 잡는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건설사들은 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낮추길 바라고 있고, 조합원 입장에서는 추가 분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비싼 가격으로 팔리길 원하기 때문에 모집공고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펼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섣불리 분양에 나설 경우 후발주자에게 '저렴한 분양가' 타이틀을 뺏길 수 있고, 그렇다고 타 아파트 분양일정 후에 모집에 나서면 실수요자들을 뺏길 공산이 크기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은 저마다 '최고', '최초', '고급', '실속' 등의 차별화 전략을 앞세우며 분양대전에 돌입하고 있다.

대림산업 vs 삼성물산 vs 대우건설…'최고' '최초' '고급' 전략

우선 대림산업이 강남 아파트 사상 최고가를 제시하며 진검승부에 나선다. 9월 중 분양되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3.3㎡당 평균 4130만원으로 예정했다. 일부 로열층의 경우 3.3㎡당 5000만원 웃돈다.

전용 59~164㎡ 총 1612가구 중 일반분양물은 213가구다. 59㎡는 9억원 후반에서 10억원대 초반이며, 가장 넓은 164㎡의 분양가는 30억원을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한강변 부촌이라는 특징과 으뜸 학군 장점을 들어 부유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말 '아크로리버 파크' 1차 청약에서 최고 42대1 경쟁률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강남권에서 이에 맞서는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다. 양사 모두 이달 중 서초구에서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초', '고급 등의 차별화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맞서는 형국이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이달 중에 공급한다.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 상품 브랜드다.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강남권 아파트 중 최초로 아파트 두 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설치하고 각종 고급 커뮤니티를 조성해 수요자의 구미를 채울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 59~120㎡ 총 9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양가는 3.3㎡ 3200만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3층의 4개동, 전용면적 59~144㎡로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가구 분은 49가구다.

삼성물산은 특별하고 품격 있는 최고급 주거단지를 알리기 위해 smart(똑똑한), special(특별한)의 의미를 담고 이니셜 'S'와 명성, 품격이란 뜻의 'Prestige'의 합성어 에스티지라는 서브네임을 만들었다.

특히, 국내 아파트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이 도입된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커넥티드 하우스'를 야심차게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물산 분양팀 관계자는 "새로운 단지명과 국내 최초 도입되는 첨단 기능을 통해 입주민의 자부심을 극대화하고 여타의 아파트들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집공고 막판까지 분양 일정과 가격을 고민하고 있다. 애초 분양일정을 9월로 예정했지만 10월초로 다시 연기했고, 분양가 역시 모집공고일 직전까지 주변 시세를 고려해 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vs GS건설…'미니신도시' '실속' 전략

강남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동안 강북에서는 조용히 분양 열전이 준비중에 있다. '미니신도시급 타운', '실속형 분양' 등의 전략을 내세우며 가세하는 모양새다.

롯데건설은 이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615가구)를 시작으로 10월 당산 4구역 롯데캐슬(195가구), 효창동 롯데캐슬(396가구) 등 재개발 단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유종의 미는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지난 2월 1차 1560가구, 4월 2차 420가구 공급에 이어 마지막 3차 915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호텔, 대형마트, 유치원과 초등학교, 경찰서 등이 들어서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같은 대규모복합단지로 조성된다"며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신개념 미니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아직까지 전용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GS건설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략하는 실속형 전략을 택했다. 연내 재개발 물량으로만 약 5800여가구(일반 24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성북구, 중구, 종로구, 성동구 등의 재개발 구역에 초역세권, 문화시설 등의 장점을 입혀 보문 파크뷰, 센트럴자이, 경희궁 자이 등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연내 브랜드 아파트들의 치열한 분양대전이 예상되는 만큼 견본주택 방문객 수, 청약경쟁률 등이 다소 부풀려질 가능성이 있어 실제 꼼꼼히 확인하고 청약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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