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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값 1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전주보다 '둔화'


입력 2014.10.16 16:40 수정 2014.10.16 16:46        박민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 주에 비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 주 전보다 0.11% 오르며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0.12%)보다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2%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고, 지방은 0.11%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시·도별로 제주(0.39%), 충북(0.25%), 대구(0.21%), 경기(0.13%), 경남(0.12%), 광주·충남(0.11%), 인천(0.10%), 서울(0.09%)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특히 서울은 0.09% 오르며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은 감소했다. 강남(0.12%)과 강북(0.06%) 지역 모두 오름 폭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정책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했지만 수요자의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해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양천구(0.22%), 광진구(0.20%), 강동구(0.18%), 서초·구로구(0.15%), 동작구(0.14%), 송파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전세매물이 줄고, 중대형 아파트로까지 전세 수요가 확산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수도권(0.20%)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커지며 22주째 상승했다. 지방(0.11%)은 공급이 풍부한 세종의 하락이 지속됐다. 세종의 경우 무려 30주 연속 내림세다.

시·도별로 제주(0.31%), 경기(0.25%), 대구(0.22%), 충북(0.20%), 충남(0.17%), 인천·경남(0.14%), 서울·부산(0.13%) 등이 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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