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광주 광산구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81%, 전국 최고


입력 2014.10.28 19:51 수정 2014.10.28 19:55        박민 기자
지역 매매별 대비 전세가 비율ⓒ부동산써브 지역 매매별 대비 전세가 비율ⓒ부동산써브

전국 시·군·구에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4주차 시세 기준 전국 아파트 645만2273가구의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0.29%보다 6.22%포인트 늘어난 평균 66.51%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79.1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대구 75.76%, 충남 74.65% 등의 순이었다. 9개 시·도에서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77.42%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군포시 76.26%, 의왕시 73.91%, 안양시 71.93%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 유입이 많은 곳으로 지역 내 신도시가 있거나 신도시와 접해 있는 등 기반시설이 좋아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고 부동산써브는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71.85%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개발로 2005년~2010년 사이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가 올라 전세가 비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중구(71.14%), 동대문구(71.11%), 서대문구(70.87%), 관악구(70.07%) 등도 70%를 넘었다.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구가 69.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동구 67.54%, 계양구 67.28%, 남구 65.50%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가 81.02%로 전국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충남 계룡시 79.25%, 광주 남구 79.23%, 대구 달서구 79.18%, 광구 북구 79.17% 등도 80%에 육박했다.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45.06%를 기록한 인천 중구였다. 경기 과천시 45.54%, 충북 단양군 47.28%, 서울 강남구 47.83% 등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몇 년간 이어진 전세난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금리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이 늘고 있어 전세물건이 더욱 귀해졌다"며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도 점차 늘어날 예정으로 연말에도 전세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