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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 아파트 시장 '활기'…최소 27만여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4.12.22 10:29 수정 2014.12.22 10:34        박민 기자

수도권 65% , 지방 35% 분포 ‘올해와 정반대’

LH 공공물량 포함시 최대 35만여가구 안팎 공급

2015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27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 예정돼 있어 올해 못지않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2015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27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 예정돼 있어 올해 못지않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는 2015년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올 하반기 못지 않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현재까지 최소 27만 가구 이상이 잠정 계획됐는데 공급량을 더 늘릴 예정인 건설사가 적지 않아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년 150여개 민간 건설사가 전국적으로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27만6000여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분양 계획을 잡지 못한 건설사도 있고, 올해 국내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인 반면 해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중동 쪽 수주가 줄어들면서 주택 물량을 늘리겠다는 건설사가 많아 내년 실제 분양 물량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연간 4만∼5만 가구에 이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급물량(임대 포함)을 합하면 내년 전체 분양 물량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많은 35만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65%(18만342가구), 지방이 35%(9만5709가구)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분양 물량의 63%가 지방에 몰린 것과 대조적이다.

이중 경기도에는 전체의 40%가 넘는 11만1960가구가 계획돼 있어 가장 많다. 신도시와 옛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중심으로 5만7778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만2000여가구다.

올해 2만5000여가구가 분양돼 지방 청약 열풍을 주도한 대구에는 내년 분양 물량이 2533가구에 그쳤다. 부산도 올해 3만1000여가구가 분양됐으나 현재 잠정 계획상으로 내년 1만1000여가구에 그쳐 올해보다 2만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청약 1·2순위가 모두 1순위로 단일화되고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가입 1년 만에 1순위 자격을 주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때문에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은 올해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써브는 “2011년부터 4년 동안 수도권보다 지방 물량이 많았지만 대구·부산 혁신도시 등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건설사들이 지방 사업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었던 수도권에 공급을 늘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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