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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임대사업용 소형 아파트 인기


입력 2014.12.25 10:02 수정 2014.12.25 10:30        박민 기자

임대사업자 등록시 세제혜택에 오피스텔에 비해 전용률↑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자료사진)ⓒ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자료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시중금리 1%에 달하는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중 투자가치가 높으면서 세제혜택 장점이 있는 소형 아파트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수의 증가와 전·월세 값 폭등이 이어지면서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외에 쾌적한 주거환경과 세제혜택 등의 장점을 갖춘 소형아파트가 새로운 임대사업형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풀고 있는 데다 취득세 등 세금 부담이 거의 없고 건설사들이 내놓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향후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형아파트는 전용률이 50% 안팎에 불과한 오피스텔과 달리 80%에 달하는 실사용 면적을 제공하고 있고, 2~3인가구나 신혼부부가 살기에도 적합한 평면을 채택하고 있다. 이 떄문에 오피스텔과 전용면적이 같더라도 주차장이나 커뮤니티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아파트가 유리하고, 주거환경도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정부 방침에 따라 2011년부터 1가구만으로 임대사업용 등록이 가능한데다 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용 60㎡이하의 신규 주택을 5년 이상 임대 줄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고 종합부동산세도 일부 감면된다. 재산세의 경우에도 면적과 보유 주택수에 따라 면제되거나 감액될 수 있어 임대사업 용도로 소형 아파트가 점차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전세값 폭등, 월세시장 전환 가속화로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며 “구입부담이 적고 매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형 아파트 임대사업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60㎡이하 신규 분양을 늘리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된 ‘충주 코아루 퍼스트’ 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 전용면적 59~84㎡ 총 583가구로 공급되는 '창원 감계 푸르지오'를, 새미래산업개발은 충남 보령 동대동에 전용면적 59~84㎡ 711가구 규모의 대단지 '동대 센트럴파크'를 각각 내년 1월에 분양 예정하고 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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