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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분양가·입지 살펴보니


입력 2015.03.08 07:30 수정 2015.03.15 14:36        박민 기자

테라스와 다락방 등의 복층 특화평면 도입

분양가 3.3㎡당 평균 '1030만원'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견본주택 내부.ⓒ데일리안 박민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견본주택 내부.ⓒ데일리안 박민 기자

그동안 주로 고급 타운형 단지에서 볼 수 있었던 ‘테라스 아파트’가 처음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선보인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다.

지난 6일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견본주택을 찾았다. 서울 종각에서 차량으로 강변북로 및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45분만에 도착했다. 출근 시간이 지난 시간으로 도로사정은 여유로운 편이었다.

청라국제도시 LA1, LA2블록에 들어서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총 646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6㎡ 96세대 △84㎡ 550세대다.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견본주택에서는 △76㎡ 1층 테라스하우스와 △84㎡ 4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2개 유닛이 마련돼 있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마당 특징을 더한 '테라스' 및 다락방 등의 '복층 특화 평면'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단, 모든 가구에 적용되지는 않고 복층형 테라스 하우스는 4층에만 적용, 1층 일부 세대에 테라스가 제공된다. 총 290세대로 전체 44%에 해당한다.

1층 테라스 하우스.ⓒGS건설 1층 테라스 하우스.ⓒGS건설
테라스 및 다락방 공간만 따지면 전용 76㎡는 △1층 테라스 24㎡(옛 7평) △4층 복층형 다락 40㎡(12평)+테라스 74㎡(22평)다. 전용 84㎡는 △1층 테라스 25㎡ (7.5평) △4층 복층형 다락 50㎡(15평) + 테라스 77㎡(23평)다. 4층의 경우 거의 집 한 채를 더 얻는다고 보면 된다.

특히 4층 다락방의 경우 바닥 난방은 되지 않고 천장이 낮지만 아이들의 놀이방이나 전문직의 작업실 등으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바로 아래층이 자신의 집이기 때문에 이웃간 층간소음 갈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전 세대 공통사항으로 ‘실외 오픈형 알파공간’이 주어진다. 유형별로 약 2.8㎡~3.3 ㎡ 규모다. 소형 자전거나 유모차, 텐트 등을 보관하기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용공간으로 허가받은 만큼 향후 관할구청의 승인을 받아야 별도의 문을 달 수 있다.

아울러 전 동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거의 대부분 세대(94%)가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저층의 취약점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대에는 거실 전면 외부에 동체 감지기 및 적외선 감지기도 설치된다.

◇ 분양가 합리적인가?

분양가는 3.3㎡당 평균 1030만원대다. 테라스가 있는 가구와 없는 가구의 경우 최대 1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우선 테라스가 있는 △1층 3억5000만원대 △4층 4억1500만원대다. 반면 테라스 설계가 없는 △1·2층 3억1300만원대 △3층 3억29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은 1040만∼1130만원이다.

4층 복층형 테라스 이미지ⓒGS건설 4층 복층형 테라스 이미지ⓒGS건설
일단 분양가는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다. 청라지구는 한때 미분양에 휩싸이면서 집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대형 고급아파트 공급이 넘쳐나면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가 먼저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청라지구 실거래가 평균 기준을 보면 전용 84㎡는 3억7200만원이다. 앞서 올해 1월 말 인근에서 분양한 ‘골드클래스2차’는 전용 82㎡가 3.3㎡당 1037만원에 달한다.

김보인 GS건설 분양소장은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입주 6년차를 맞으면서 전세 보증금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상품은 전 세대가 85㎡이하로 구성되고, 분양 후 약 1년 후면 입주가 가능해 청라국제도시 내의 주거 인프라에 만족하면서도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 입지 및 교통 여건은?

단지 인근에 잠실 석촌호수의 16배에 달하는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중앙 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커널웨이 호수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돋보인다. 반경 600m 이내에는 해원초, 해원중, 해원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현재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권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2017년 예정)되면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이동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오는 2017년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제2외곽순환도로 남청라 IC, 하나금융타운이 개통 및 조성 예정이며, 2018년에는 의료복합타운 등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향후 인프라 시설이 추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중교통 여건 및 중심지와 멀다는 점은 약점이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돼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역까지 이동거리가 4.5km에 달해 차량으로만 10분 가량이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아울러 단지가 중심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업무나 상업시설 등의 이용에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차대수 상대적 낮아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4층 이하 저층으로 특정소방대상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등 주요소방시설은 설치되지 않는다. 지난해 의정부 화재 사고 등으로 스크링클러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대신 옥내 소화전 및 소화기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최소한의 소방설비는 설치된다.

각 세대당 주차대수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지하주차장 주차대수는 총 777대수로 세대당 1.2대 주차할 수 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이 세대당 1.5대 주차인것과 비교하면 협소하다.

청약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LA2블록 19일, LA1블록 20일이며, 정당 계약은 25일~27일 사흘간 진행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 입주 예정은 2016년 3월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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