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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GS건설 오산시티자이, 자족형 단지 조성 속내는?

  • [데일리안] 입력 2015.04.05 06:00
  • 수정 2015.04.04 19:41
  • 박민 기자

애매한 입지와 분양가…쇼핑·교육·의료·문화 자족형 단지로 불편 해소

분양가 3.3㎡당 평균 890만원대…동탄 대비 저렴하나 경쟁력 낮아

지난 3일 문을 연 경기 오산시티자이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지난 3일 문을 연 경기 오산시티자이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입장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미미했던 경기 오산시에 GS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총 323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자족형 단지를 표방하고 있는 ‘오산시티자이’다. 본격 분양에 앞서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찾았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상업, 문화, 교육 등의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점이다. 일명 자족형 단지로 단지 내에 기업형슈퍼마켓(SSM), 영어학원, 커뮤니티센터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단지 내에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신설(2018년 3월 개교 예정)된다.

이는 ‘오산시티자이’가 오산시 역세권 및 중심상권의 직접적 수혜 단지가 아닌만큼 입주 초기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겪는 생활편의시설 이용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오산시티자이는 1차로 2040가구가 먼저 분양되고, 나머지 2차 1190가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공급될 예정이다. 1차는 오산시 부산동 49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022가구 △78㎡ 236가구 △84㎡ 670가구 △101㎡ 112가구다.

◇수요자 맞춤 공간…드레스룸 및 펜트리 평면 강화

견본주택에는 △59㎡ A·C타입 △84㎡ △101㎡ 등 총 4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각 타입마다 죽은 공간을 없애고 평면을 최대한 살려 수납공간, 드레스룸, 펜트리 공간 등을 확보한 점은 눈여겨볼만 한 점이다.

전용 84㎡ 드레스룸ⓒ데일리안 박민 기자전용 84㎡ 드레스룸ⓒ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용 59㎡형은 타입에 따라 2bay 또는 3bay를 적용해 채광을 살리고 죽는 공간을 최소화했고, 소비자 선호에 따라 안방과 연계한 대형 드레스룸 등의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전용 84㎡형은 서재 등의 알파룸을 제공하고, 복도 펜트리와 주방수납 펜트리 등도 확보했다. 골프가방 등의 부피가 큰 각종 스포츠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입구쪽에는 별도의 수납장도 마련했다.

이날 견본주택에 만난 30대 주부는 “오산시에 10년째 거주하고 있는데 새 아파트인만큼 기존에 똑같은 평형보다 넓은 점이 좋은 것 같다”며 “곳곳에 펜트리 공간을 확보해 수납공간도 강화했고, 방도 채광이 잘 드는 것 같아 설계 대부분을 만족한다”고 말했다.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95%를 중소형 평면으로 확보해 직장인 및 신혼부부, 어린자녀를 둔 1~3인 가구층을 겨냥했다. 특히 오산시에서 12년 만에 선보이는 전용 59㎡ 타입을 1000가구 넘게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애매한 ‘입지’와 ‘분양가’ 아쉬워

전용 84㎡ 복도 펜트리ⓒ데일리안 박민 기자전용 84㎡ 복도 펜트리ⓒ데일리안 박민 기자
만족스러운 설계와 달리 애매한 입지와 분양가는 취약점이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위치해 있고, 문화예술회관과 시민회관 등의 문화시설도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직접적인 도보 거리는 아니다.

또한 대중교통 여건도 아직은 열악하다. 지하철 1호선(경부선) 오산역이 이동거리 2km에 달해 개인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해 보인다. 여기에 인근의 동탄 2신도시 ‘광역비지니스 콤플렉스’의 개발 수혜를 입기에는 이동거리가 8km에 달해 영향이 미미해 보였다.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는 KTX 동탄역,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핵심업무지구로 현재 동탄 2신도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통상 소비자들이 새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입지, 교통여건, 학군 등을 위주로 선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와 거리가 멀수록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훈구 GS건설 분양소장은 “향후 도로 등의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동탄2신도시의 핵심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상업과 문화, 건강까지 원스톱 라이프 생활이 가능하도록 자족형 타운으로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90만원대다. 최근 동탄2신도시 신규 분양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오산 세교신도시 D-1블록에서 분양한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평당 880만원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싼 편은 아니다.

기준층 기준으로 △59㎡형 2억3580만원 △78㎡형 2억9150만원 △84㎡형 2억9990만원 △101㎡형 3억6610만원이다. 여기에 1000만원이 넘는 발코니 확장비와 중도금 이자후불제에 따른 금융비도 전용면적에 따라 740만~1250만원이 추가로 든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59㎡형 2억5300만원선 △78㎡형 3억1160만원선 △84㎡형 3억2050만원선 △101㎡형 3억9110만원선이다. 기존 아파트 거래시세와 비교하면 오산역 역세권인 ‘원동e-편한세상 1단지’(2007년 6월 입주) 전용 84㎡형은 올해 초 2억9000만원에 매매가 체결된 바 있다.

오산시티자이 위치도ⓒGS건설오산시티자이 위치도ⓒGS건설

수요층이 풍부한 점과 기반시설 확충 및 롯데쇼핑몰 조성 등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산시 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아파트 72%가 지은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로 새 아파트로 갈아탈 수요층이 풍부하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에는 오산시 중심지와 연결되는 성호대로가 연장된다. 무엇보다 동탄과 오산을 잇는 도로도 단지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오산시티자이 2차 아파트 옆에는 롯데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개발 가치가 높다.

오산시티자이는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입주는 오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오산동 222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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