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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건강 위협하는 좌식 생활 ‘엉덩이 통증 원인’


입력 2015.06.20 10:41 수정 2015.06.20 10:41        데스크 기자

<윤영권의 재활클리닉>엉덩이 통증 예방·치료엔 스트레칭이 최선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엉덩이 통증, 앉아 있는 시간에 비례

최근 들어 엉덩이와 골반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 하고 있다. 아마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좌식 생활이 더욱 보편화되면서 늘어 난 것으로 보인다.

골반에는 어떤 구조물이 있기에 통증을 야기하는 것일까? 골반 내에는 커다란 중심이 되는 뼈가 있고 다리로 내려가는 각종 신경들이 분포해 있지만, 근육량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위 중 하나다.

따라서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 또는 대퇴뼈를 둘러싼 막의 염증을 제외하곤 대부분 근육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볼 수 있다.

골반에는 골반의 앞뒤를 아우르는 장요근이라는 근육들과 보행 시 중심을 잡는 중둔근, 그리고 이상근 등 자세나 걸음걸이에 따라 이상을 일으키는 근육들이 여러 겹으로 포진하고 있다.

햄스트링과 같은 근육은 허벅지에 위치하지만, 작용점이 되는 부위는 골반 내에 있다. 햄스트링의 힘줄염 또한 최근 운동 손상으로 많이 발생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이상근 증후군이다.

이상근 증후군이란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에서는 이상근이 이상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다.

좌식 생활을 많이 하고 양반 다리를 하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이 근육이 뭉치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것이다. 특히 좌골 신경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좌골 신경 압박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 증상으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또한 이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와 양반다리를 할 때 심한 불편감이 느껴지면 이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윤영권 ⓒ 윤영권

치료

무엇보다 스트레칭이 필수다. 앉은 자세에서 아픈 쪽 다리를 꼰 채로 허리를 쭉 편 자세로 허리를 밑으로 숙이면 이 근육이 스트레칭 되게 된다. 이는 검사이자 치료다. 지속적인 스트레칭만이 완치를 가져 올 수 있다.

물론 주사 치료 및 물리 치료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존적 요법이 많이 있다. 하지만 결국엔 본인의 스트레칭에 의한 노력이 필요한, 그야말로 의사와 환자가 같이 치료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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