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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준강남권'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둘러보니


입력 2015.08.31 06:00 수정 2015.08.31 09:57        박민 기자

3호선 금호역 초 역세권, 강남 접근성 우수

분양가 3.3㎡ 당 평균 2050만원 책정…주변 시세 대비 ↓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대림산업은 견본주택 대신 실제 건설중인 아파트 1층에 샘플 하우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대림산업은 견본주택 대신 실제 건설중인 아파트 1층에 샘플 하우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준강남권’이라 불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신규 공급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옥수동 539-8번지 일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 분양은 100여가구에 불과하지만 옥수동은 최근 몇년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던 만큼 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옥수동이 속한 성동구는 금호동, 행당동 등 곳곳에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중 옥수동은 동호대교 및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준강남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매봉산을 비롯해 남산을 배후로 두고 있고 앞으로는 한강이 펼쳐쳐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찾은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내년 12월 입주를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단지는 견본주택은 따로 두지 않고 분영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대신 방문객들이 집안 내부 인테리어 및 설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재 건설중인 아파트 1층에 ‘샘플 하우스’를 마련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에 전용면적 59~115㎡ 총 1976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 △84㎡ 66가구 △115㎡ 46가구 △107㎡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이다. 재개발 단지인 만큼 일반 분양 상당수가 저층에 위치하고, 전용 115㎡ 일부 세대는 고층 분양분이 있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위치도.ⓒ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위치도.ⓒ대림산업

우선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9미터 내에 위치한 초 역세권이다. 지하철 이용시 종로까지 10분대, 강남까지 5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1km내에 동호대교가 위치해 차량을 통한 강남 압구정 접근성도 우수하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도 인접해 있어 서울 외곽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은 장점이다. 인근에 매봉산이 바로 맞닿아 있어 산책 및 여가 등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강(1km), 남산(1.3km), 서울숲(1.5km), 한강공원잠원지구(2.2km)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서측에 동호초등학교가 붙어 있어 찻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사실상 단지내 초등학교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동호초 옆에는 서울방송고등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전통적인 명문 사립초등학교인 동산초, 리라초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금옥초, 옥수초, 옥정초중교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특히 단지는 20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만큼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됐다. 단지 중심공간에 2개층 규모의 통합 커뮤니티 센터가 위치하며, 피트니스센터, 가족운동실,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와 주민회의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 115㎡형 거실 모습. LDK(거실·식탁·주방 일체형)형 구조로 설계됐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용면적 115㎡형 거실 모습. LDK(거실·식탁·주방 일체형)형 구조로 설계됐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분양가는 3.3㎡당 평균 2050만원이다. 평균적으로 전용 △84㎡는 6억 8000만원 △115㎡는 8억 7000만원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84㎡형(구 33평) 6억 4000만~7억 5300만원, 전ㅇ용 115㎡(구 43평)는 7억 9700만~8억 9700만원 선이다. 여기에 추가로 들어가는 발코니 확장비는 1223만~1585만원이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이 주택형별로 2~3개소 무료 설치된다.

김간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라면서 “옥수동 일대는 최근 신규 공급이 없었던 만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를 보면 ‘래미안 옥수 리버젠(2012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7억~8억 70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이중 5층 이하 저층은 7억~7억 5000만원 사이에 매매됐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대부분 물량이 저층인 만큼 저층 시세와 비교해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옥수 파크힐스가 금호역과 더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다만 인근 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옥수동 일대는 현재 전용 84㎡가 준공 시점에 따라 5억 후반에서 최대 9억원까지 다양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향후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조합원 물량이 거래로 대거 나왔을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분양 물량은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약은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계약은 분양홍보관에서 15일~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금호역 4번출구 인근(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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