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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2만9000여가구 분양…화성·평택 등 청약 '격전'


입력 2016.03.24 10:24 수정 2016.03.24 18:18        박민 기자

2개 단지 이상 분양되는 지역 6곳…치열한 청약 경쟁 예상

ⓒ부동산인포 ⓒ부동산인포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전국 45개 사업장에서 총 2만9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경기 화성시, 평택시 등 일부 지역은 2개 단지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45개 단지, 약 2만9052가구로 집계 됐다(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가구 기준).

특히 4월에는 13일 총선이 있어 대부분의 관심사가 선거에 쏠리는 만큼 건설사들은 4월 초보다는 중순 이후로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분양시기가 몰리는 상황에서 동일 생활권 내에 2개 이상의 단지가 공급되는 곳 6곳으로 이 지역은 청약자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경기 화성시, 평택시, 용인시, 세종시, 부산 연제구, 충북 청주시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같은 지역, 비슷한 입지에서 비슷한 분양가에 분양돼도 조망, 규모, 커뮤니티, 브랜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준공 후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현장이나 주변 부동산을 방문해 미리 정보를 파악해 두면 청약하기가 수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 평택시, 용인시 등에서 2개 이상 분양단지가 격돌한다.

화성시에서는 동탄2신도시에 2개 단지가 분양한다.

한신공영이 동탄2신도시 47블록에 전용면적 76~83㎡, 총 930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동탄순환대로가 단지와 인접해 SRT동탄역과 동탄호수공원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인근 무봉산과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전체 4베이로 설계했고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일부 세대에 적용된다.

GS건설이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전용면적 86~101㎡, 총 979가구 규모의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시범단지와 가깝고 기흥동탄IC, SRT동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는 야산과 접해 쾌적하며 초중고교가 가까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평택시에서는 비전동과 소사동에 각각 포스코건설, 효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을 분양한다. 소사벌지구는 공공택지로 평택 구시가지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엔 대규모 중앙광장과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며 배다리 수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일부 세대에선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효성은 소사동 소사2지구 A1, A2블록에 전용면적 59~136㎡, 총 3,240가구 규모의 대단지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비전동과 소사벌지구와 인접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단지 옆에 초교가 예정 돼 있어 통학하기 쉽다.

용인에서는 최근 신분당선 남부연장 개통으로 주목받는 수지지역에 2개 단지가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상현동에 전용면적 75~101㎡, 총 479가구 규모의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효성은 성복동에 서수지테라스 하우스 248가구를 분양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세종시, 부산 연제구, 청주시 등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선 1-1생활권과 3-3생활권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1-1생활권 L2블록에 전용면적 100~134㎡, 총 66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 가락뜰공원, 생태체험학습장 등이 있어 쾌적하며 두루유치원, 두루초·중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중심상업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흥토건은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 전용면적 84~125㎡, 총 890가구 규모의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금강수변공원과 가깝고 비학산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연제구에서 2개 단지가 분양한다.

GS건설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84㎡, 총 847가구를 짓는 거제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535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1호선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고등법원,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129㎡, 총 1,017가구를 짓는 연산더샵을 분양한다. 이중 549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역세권이다. 이마트, 연제구청, 부산시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청주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020가구를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한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많다.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청주시 사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729가구 규모의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 옆으로 사천초교가 있으며 청주성모병원과 율량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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