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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 "계파 갈등? 난 경제 살리는 역할"


입력 2016.06.02 17:18 수정 2016.06.02 17:24        문대현 기자

<직격인터뷰>새누리당 비대위원 내정된 오정근 전 한국국제금융학회장

"지금이 경제살리기 골든타임, 국민께 다가갈 것"

지난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오정근 전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은 2일 "경제가 워낙 안 돌아가고 문제가 많은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일 오전 내정자로 발표된 오 전 회장은 오후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비대위원 제의를 고사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회장은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친분이 전혀 없는데 전화가 와서 여러 사람이 경제 문제를 도와줄 사람으르 나를 추천했다고 했다"며 "이번에 내정된 다른 인사들과는 잘 모른다. 민세진 동국대 교수만 경제학자로서 알고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비대위 활동 기간이 짧아 제대로 된 혁신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많다'는 지적에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왜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떠났는지 생각하면서 새로운 쇄신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구조조정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잘 안 되고 있고 규제 개혁, 규제 혁파 등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볼 때 내년 대선을 생각하면 올해 하반기가 사실상 골든타임인데 지금 두어 달의 활동이 그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복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내정된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없다"며 "우선 한 번이라도 비대위 모임을 갖고 서로 의견을 좀 들어보고 차차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치와는 담을 쌓고 있고 계파 갈등, 파벌 싸움 이런 것은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경제 문제를 도와 달라고 해서 함께 하게 됐고 추락하는 위기 속에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갖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발표했다. 김세연·이혜훈·홍일표 의원 등 기존 내정자들이 제외된 가운데 비박계 김영우 의원과 친박계 이학재 의원이 내정됐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외부·원외 인사로는 오정근 전 한국국제금융학회장,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법무법인 민 변호사 등 5명이 비대위원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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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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