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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최지만 동반 홈런, 오승환 11세이브


입력 2016.08.15 15:42 수정 2016.08.15 15:43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강정호 13호 홈런. ⓒ 게티이미지 강정호 13호 홈런.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으로 슬럼프 탈출을 예고하고 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3루수 선발 출전해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길었던 슬럼프에 빠져있었던 강정호는 전날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특히 5차례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도 시즌 5호포로 화답했다. 최지만은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4-5 역전패해 10연패 늪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8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1세이브째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6-4로 앞선 8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다.

8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의 역전 3점 홈런을 묶어 대거 5득점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6-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셋업맨 케빈 지그리스트가 등판했다.

하지만 지그리스트는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벤 조브리스트를 삼진으로 처리하자 갑작스럽게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내며 교체를 요청했다. 급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직구 3개로 삼진 처리했다.

9회에는 그야말로 ‘퍼펙트’였다. 오승환은 2점 차 긴박한 상황에서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7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호르헤 솔레르와 덱스터 파울러까지 연속 삼진으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1까지 떨어졌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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