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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작심 발언 “대표팀 올 때 사명감 갖고 와야”


입력 2017.05.15 15:23 수정 2017.05.15 15: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6월 3일부터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 참가

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 ⓒ 연합뉴스 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 ⓒ 연합뉴스

아시아컵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허재호가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소집돼 첫 만남을 가졌다.

대표팀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컵의 예선대회로 6개국 중 5개국이 아시아컵에 진출한다. 대표팀이 아시아컵 출전권을 따내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허재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교체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김시래, 김종규(이상 LG), 최부경, 최준용(이상 SK)이 부상으로, 김선형(SK)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송교창(KCC) 두경민(동부), 이대성(모비스), 변기훈(SK), 박인태(LG)가 합류했지만 엄밀히 말해 최정예 멤버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허재 감독은 부상으로 교체된 선수들 대부분의 소속팀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허재 감독은 “아쉬움뿐 아니라 서운한 부분도 있다”며 “플레이오프에 못 나간 팀들은 한 달 넘게 휴식했는데 아직 재활치료가 안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구성 시 사명감을 가져야한다. 그래야 한국농구와 프로농구가 발전할 수 있다”며 “예선을 마치고 팀을 재구성할 때는 선수들이 사명감을 갖고 왔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뽑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귀화를 추진 중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허재 감독은 “라틀리프가 귀화하면 이보다 좋은 수는 없다”면서도 “빨리 결정됐으면 하지만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귀화 문제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 좀 더 지켜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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