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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병규 은퇴식, 그 뜨거운 울림 “우승해 달라”


입력 2017.07.25 18:18 수정 2017.07.25 18:26        카드뉴스팀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이병규의 한을 과연 후배들이 풀어줄 수 있을까.
17년 간 LG트윈스의 이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적토마’ 이병규가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이병규의 친구인 뮤지션 임재욱의 특별 공연과 이어지는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에 이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이병규의 등번호 9번에 맞춰 카운트다운은 9에서 멈췄고, 전광판 위로 폭죽이 터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절대 울지 않겠다"던 이병규는 고별사를 낭독하며 더욱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병규는 팬들에게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팬들이 응원구호인 'LG의 이병규'를 외치자 더욱 사무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LG는 이날 영구결번식을 진행하면서 이병규의 마지막 타석을 마련해줬다.
이병규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LG 후배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헹가래까지 받은 이병규는 영구결번식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데일리안 디자이너 = 이보라

끝은 단지 시작을 의미할 뿐이다. LG의 이병규는 '영원한 9번'으로 남았고, 이병규를 보면서 후배들은 저마다 영구결번의 꿈을 키우게 됐다.

김현정 기자 (hjn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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