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부산경찰, '페이스북 공개수배'를 통해 미제사건 해결!
SNS로 미제사건 해결
부산경찰, "페이스북 공개수배"를 통해 15년전 '다방종업원 살인사건' 범인 검거!
미제사건으로 묻힐뻔한 2002년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가 무려 15년여 만에 잡혔다.
피의자 양모 씨는 2002년 5월 21일 부산의 한 다방에서 퇴근한 여종업원 A(당시 21세) 씨를 납치해 돈을 빼앗아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부산 강서구 바닷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양 씨와 공범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CCTV)가 확보됐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고 지문 등 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아 미궁에 빠졌다.
사건이 15년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중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25일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하면서 페이스북으로 CCTV에 나오는 용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시민의 도움을 요청했다.
덕분에 이 씨 등 공범의 사진을 본 지인이 작년 3월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같은 해 4월 5일 이 씨 등 공범 2명을 붙잡았다.
15년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은 피해자 유족은 울면서 "늦게나마 범인을 붙잡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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