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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제산업포럼] 박희재 교수 “혁신기업 육성·일자리 창출해야”


입력 2017.09.21 14:39 수정 2017.09.21 18:23        이선민 기자

박희재 교수 "혁신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혁신 생태계 조성"

창간 13주년을 맞은 데일리안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감축 기조로 본 성장동력 모색'을 주제로 주최한 2017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청년희망재단 이사장)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창간 13주년을 맞은 데일리안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감축 기조로 본 성장동력 모색'을 주제로 주최한 2017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청년희망재단 이사장)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혁신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혁신 생태계 조성

박희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겸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데일리안 ‘2017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정부부처 간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은 창간 13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감축 기조로 본 성장동력 모색’을 주제로 2017 경제 산업비전 포럼을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국회의원, 장신철 일자리위원회 기획부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희재 교수와 변양규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의 주제발표 후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 교수,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 교수,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직무대행,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권한대행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산학연 협력과 강소기업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제하로 주제발표를 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는 그릇된 5가지 고정관념, 좀 심하게 말하면 거짓말이 존재한다”며 ▲생산은 개도국으로 아웃소싱, 우리나라는 고부가 가치 지식노동을 해야한다 ▲첨단특허/논문 1건이 만 명을 먹어살린다 ▲필요한 경험과 지식은 살 수 있다 ▲중국은 우리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대학들의 공학교육이 급속히 발전했다 등을 제시했다.

그는 “통계적 착시, 글로벌 수준에 오른 극소수 대기업과 대학의 성과 과대평가, 평균적으로 우리산업계가 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미국 CES의 2017년 전시회 전체 참여 기업의 30%가 중국기업이고, 전체 참여 기업의 20%가 창업 3년 내 기업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산학협력 일자리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기업 맞춤형 청년채용 연계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그 예시로 청년희망재단을 들었다. 청년희망재단은 산학협력기업과 청년을 1:1로 연계해 기술훈련과 산학협력지원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인력과 정책, 금융, 연구개발(R&D), 규제완화 등을 ‘원스톱’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모델로 박 교수가 제안한 로드맵에 따르면 기재부는 혁신기업육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산학연협력 컨트롤 타워로서 규제와 금융을 혁신하고, 과기부는 연구소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산학연계 연구프레임을 만들어 준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프레임을 제시하고 풀뿌리 산학협력 프레임을 만들면서 교육부는 대학과 교수의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공학교육 혁신커리큘럼을 만드는 등 정부부처 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 지원하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박 교수의 혁신사례 분석 발표에 재계 인사들은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을 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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