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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세종대왕 한글창제, 민주주의 정신과 통해"


입력 2017.10.09 15:25 수정 2017.10.09 15:25        이충재 기자

"한글의 가장 위대한 점은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 등을 강조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방문 당시 유엔본부에 전시된 금속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관람 사진을 올렸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 등을 강조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방문 당시 유엔본부에 전시된 금속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관람 사진을 올렸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뜻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과 통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글의 가장 위대한 점은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글은 배우기 쉽고, 우리 말을 들리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쉽다"며 "만백성 모두가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누구나 자신의 뜻을 쉽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글날은 말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간절함을 헤아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날"이라며 "이 날을 기념한 지 91년, 말과 글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 '조선어연구회'의 선각자들이 한글과 우리의 얼을 함께 지켜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글이 있었기에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맹률과 가장 수준 높은 교육을 이뤄냈고 개성있는 우리만의 문화를 발전시켰다"며 "한글은 우리 민족을 이어주는 위대한 공동 유산이기에 정부는 해외동포들이 한글을 통해 민족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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