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민주당, 국감 앞두고 "'4대강 사업' 진실 밝힐 것" 의지


입력 2017.10.11 15:23 수정 2017.10.11 16:02        조정한 기자

국감 시작 하루 전 '4대강 사업' 관련 토론회 개최

우원식 "이번 감사, 4대강 원인 규명 사전 작업"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앞선 보수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한 국감을 철저히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앞선 보수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한 국감을 철저히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앞선 보수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한 '4대강 사업'에 대한 국감을 철저히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오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MB의 4대강, 4대강 감사가 밝혀야 할 진실' 세미나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강 의원은 "전 국토를 파헤친 4대강 진실에 대해서 꼭 밝힐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의) 이번 국감 주제는 민생 제일, 적폐 청산, 안보 우선 세 가지"라고 강조한 뒤 "특히 민생과 적폐 부문에서 4대강 문제가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걸었던 하천들은 정말 깨끗했던 곳인데 4대강 사업 후 찾은 영산강의 물은 더 오염돼 있었다"며 "국민 반대에도 불구, 물부족을 해결하고 수질을 개선하겠다며 22조 원을 들여 4대강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녹조라떼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환경이 파괴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이미 세 차례 4대강 사업에 대해 정책 감사를 지시했지만 그때마다 조사 결과가 달랐다"며 "이번 정책 감사는 절처한 원인 규명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사전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정치인들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4대강을 주장하면서 국민들을 현혹시켰던 것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국감 기간 동안 4대강 문제뿐 아니라, MB정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청원을 공작하려고 한 점, 자원외교 비리 등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MB 정권 시절 '사자방(4대강 비리,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을 언급하며 "적폐청산은 짓밟힌 공적정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