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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국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 알고 있었다"


입력 2017.10.11 23:08 수정 2017.10.11 23:08        이충재 기자

여야의원 외교단 방미 성과 청취…"미국 압박에 동의해 줄 필요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소속 의원들을 접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문 대통령,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민주당 이석현 의원.ⓒ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소속 의원들을 접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문 대통령,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민주당 이석현 의원.ⓒ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미국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전날 밤 한반도에서 야간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 "(훈련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측면도 있지만, 미국의 압박에 동의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면 그것이 입구가 될 수 있는 단계도 있었지만, 지금은 북미 간의 '말 폭탄' 주고받기로 입구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이런 고비들이 넘어가면 입구도 찾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단장인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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