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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제기 사업가, 검찰에 고소장 제출


입력 2017.10.12 20:24 수정 2017.10.12 21:04        스팟뉴스팀

이혜훈 바른정당 전 대표를 상대로 수천만원 대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여성 사업가가 12일 검찰에 정식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사업가 옥 모씨가 이 전 대표를 금품수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가 옥 모씨는 지난달 이 전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동일한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고소장 접수에 따라 해당 사건은 이날 부로 형사사건으로 공식 입건됐다. 그러나 검찰은 앞서 진정을 받은 직후 사건을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가 옥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 호텔과 커피숍 등 총 10여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옷, 시계, 벨트 등 총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 대표가 총선에 당선될 경우 대기업의 사업권을 맡도록 편의를 봐 주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실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 주선 등 사업상 편의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돈은 빌린 적은 있으나 전부 갚았으며, 무리한 요구에 응하지 않자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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