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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트라이프 입은 류중일 “LG 투수력 좋다”


입력 2017.10.13 16:27 수정 2017.10.14 10: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 원, 국내 최고 대우

류중일 LG 감독. ⓒ 연합뉴스 류중일 LG 감독. ⓒ 연합뉴스

‘야통’ 류중일 감독이 현장에 복귀한다. 어색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서다.

류중일 감독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LG의 제1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LG는 류중일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계약을 안겼다.

류 감독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뜻 깊은 만남에 대해 이 자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리빌딩을 한마음으로 이어가겠다"며 "설렘과 가슴 벅찬 책무가 신바람과 잘 어울려 작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LG라는 팀에 대해 “내일부터 합류하는데 분위기 파악이 먼저다. 투수력이 매우 좋고 수비와 주루는 좀 약한 것 같다”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준비 하겠다. 지금 시즌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11월 마무리캠프, 2월 스프링캠프를 통해 미디어데이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되는 FA 영입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FA 영입에 대해 “당연하다. 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사장님, 단장님과 잘 의논하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친정인 삼성에 대해서는 “31년 삼성 녹을 먹었기 때문에 떠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고 인기구단 유니폼을 입고 싶은 게 모든 야구인 꿈이 아닌가 싶다.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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