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총기난사 사건 '핵심' 호텔보안요원…인터뷰 앞두고 돌연 잠적


입력 2017.10.14 10:44 수정 2017.10.14 12:00        스팟뉴스팀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당시 총격범인 스티븐 패덕에게 유일하게 접근하려 한 것으로 알려진 호텔 보안요원이 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미국 폭스뉴스는 13일(현지시간) 전날 저녁 5개 방송사와 인터뷰가 예정됐던 캄포스가 사라졌고 이 날 아침까지 종적이 묘연하다고 보도했다.

헤수스 캄포스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의 보안요원으로 사건 당일 패덕이 묵은 32층 스위트룸 근처에 접근하다 패덕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캄포스가 조명받는 이유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의 초동조치와 관련 경찰과 호텔 측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입을 열기로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 경찰은 애초 콘서트장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던 패덕이 캄포스가 접근하자 그에게 총을 쏜뒤 난사를 멈췄다면서 그를 영웅으로 지칭했다. 하지만 며칠 뒤 범행 전후 시간표가 잘못됐다며 패덕이 캄포스를 쏜 시점은 총기 난사가 시작되기 6분 전이라고 정정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호텔은 "경찰이 발표한 시간표는 정확하지 않다"며 캄포스가 총격범의 존재를 알리자 곧바로 총기 난사가 시작됐으며 그때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이미 호텔 보안요원들과 함께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에 대해 미 경찰은 사건 발생 2주가 다 돼 가는데도 아직 총격범 패덕의 범행동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