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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최흥식 금감원장 "부당채용 논란 등 송구…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쇄신"


입력 2017.10.17 10:00 수정 2017.10.18 10:56        배근미 기자

17일 금융감독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서 사죄 및 조직 쇄신 의지 밝혀

"블라인드 채용·임직원 주식매매 관련 내부규율 정비 등 3대 혁신 추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감사원을 통해 적발된 부당채용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금감원 내부 인사 및 조직문화에 대한 혁신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자료화면) ⓒ연합뉴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감사원을 통해 적발된 부당채용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금감원 내부 인사 및 조직문화에 대한 혁신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자료화면) ⓒ연합뉴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열린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 앞서 부당채용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내부 인사 및 조직문화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최흥식 금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채용업무 부당처리 등 감독당국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해 심려를 크게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국민과 시장 신뢰 회복과 감독기구 본연의 역할 및 기능 제고를 위해 인사 및 조직문화, 금융감독 및 제재, 금융소비자 권익 등 3대 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금감원은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채용업무 전반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의 주식매매 관련 내부규율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수요자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금융검사 및 제재 방식을 과감히 혁파하고 금융회사 감독 및 검사, 제재 업무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금융제도 및 관행에 대한 집중 발굴과 시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와 같은 3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전면 쇄신을 근저에서부터 철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은 노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한 순간에 잃게 된다는 엄정한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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