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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의 공포 '마녀의 법정', 3회 만에 월화극 1위


입력 2017.10.17 08:34 수정 2017.10.17 08:38        부수정 기자

줄곧 정상 차히나 '사랑의 온도' 제쳐

여성아동성범죄 다뤄 경각심 일깨워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KBS2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KBS2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

줄곧 정상 차히나 '사랑의 온도' 제쳐
여성아동성범죄 다뤄 경각심 일깨워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마녀의 법정'은 시청률 9.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는 6.8%·7.9%를 나타냈다. MBC '20세기 소년소녀'는 3.2%·3.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녀의 법정'은 방송 3회 만에 '사랑의 온도'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여성가족부가 제작 지원한 '마녀의 법정'은 여성아동성범죄를 다룬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을 다뤘다. 사건의 피해자인 송가영(김혜지)의 전 남자친구 김상균(강상원)을 유력한 피의자로 지목해 수사에 나섰고, 과거 또 다른 피해자의 존재까지 찾아내 수사의 속도를 더했다.

마침내 이듬(정려원)과 진욱(윤현민)은 상균과 마주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그러나 상균은 이듬의 눈앞에서 뻔뻔하게 성희롱을 일삼으며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증거도 없으면서 왜 자꾸 나 범인 취급해요?"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이듬과 진욱을 당황하게 했다.

이듬은 상균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구속 영장 발부 전 그의 본거지를 압수 수색했고, 결국 그의 공범과 함께 증거 물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미 상당히 훼손이 된 후였고, 결국 김상균은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고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풀려난 상균은 자신을 모욕한 이듬의 신상 정보를 파악해 복수에 나서며 더욱 대담한 범행을 계획했다. 상균이 예비 세입자로 가장해 부동산에 내 놓은 이듬의 집을 중개인과 함께 찾은 것.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이듬의 집에 등장한 그는 중개인이 잠깐 전화를 받는 사이 이듬의 욕실로 들어갔다. 이어 귀가한 이듬이 샤워를 마친 후 자신의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실제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마녀의 법정'의 장점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건의 경각심을 알린다. 사건을 빠르게 요리한 연출도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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