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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 예정


입력 2017.10.18 11:11 수정 2017.10.18 11:37        권이상 기자

노선신설 4개, 사업계획변경 37개 등 총 41개 인가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 노선 신설

올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국토부 올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이하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37개의 기존 노선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의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 섬진강 휴게소 중간 정차,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 상반기 동안 총 30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새로 신설되는 4개의 고속버스 노선은 이용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의 경우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돼 있는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버스 노선을 다변화해, 세종청사를 경유하는 기존 노선(서울경부버스터미널-세종청사-세종버스터미널, 1일 80회 운행) 외에 세종 국책연구 단지를 경유하는 별도 노선을 신설했다.

해당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운행계통으로 하면서, 1일 20회 운행될 예정(세종청사 경유노선 1일 80회, 국책연구단지 경유노선 1일 20회를 포함한 서울~세종노선의 총 운행횟수는 1일 100회)이다.

기타 신규노선은 양산-인천공항(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공항, 1일 6회 운행), 당진-부산사상(당진버스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버스터미널, 1일 4회 운행), 천안-김해(천안버스터미널-김해국제공항-김해버스터미널, 1일 6회 운행) 등은 직통노선 신설됐다.

이 3개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과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해당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것이다.

사업계획이 변경된 37개 노선은 이용객의 편의 증진, 운송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해 신청된 것이다.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이 실시된다. 수도권-진주혁신도시 간의 운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용인-진주 노선(1일 6회 운행) 중 일부를 분할하여,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1일 2회 운행)으로 운행하도록 인가했다.

또 섬진강 휴게소 중간정차가 허용된다. 영·호남 간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주요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 확대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1일 3회 운행)에 섬진강 휴게소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운행할 계획이다.

주중-주말 탄력운행도 실시된다.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의 감소를 반영한 운행계획의 현실화 차원에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주요노선에 대해 주중과 주말의 상이한 수송수요를 반영해 운행횟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총 41건의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오는 19일자로 해당 운송사업자에 통보되며,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내년 1월까지는(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올 하반기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속버스 이용객 편의 제고 및 이용수요 확대를 위해 대도시권 및 혁신도시 내 노선 다변화,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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