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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갭 메우기 장세 나타날 것…11월 말 매수 대응"


입력 2017.10.18 15:23 수정 2017.10.18 15:24        한성안 기자
코스닥 월별 평균 수익률.ⓒ신한금융투자 코스닥 월별 평균 수익률.ⓒ신한금융투자
올해 대형주 위주 상승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월경 코스닥이 코스피와의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올해 대형주는 26.67% 오르며 코스피(22.60%)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 4.43%, 소형주는 -4.0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6.19% 오르는데 그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에서 연말까지 기간을 2등분 한다면 전반기는 코스피, 후반기는 코스닥이 유리하다"며 "코스닥 지수의 수익률이 연말부터 차기년도 상반기까지 괜찮았다는 점을 참고해 11월 말부터 코스닥 매수 대응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기저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4분기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곽 팀장은 "코스피의 코스닥 지수 대비 상대 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가격 변수는 유가"라며 "유가와 코스피 상대 강도 간 관계만 놓고 보면 유가 기저 효과가 약화, 코스피의 상대 강도는 둔화될 수 있어 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약진이 기대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내에서는 실적이 양호하지만 최근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팀장은 "연간 전체로 보면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 갭 축소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계, 운송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존 주도주 내에서는 삼성전자라는 상수와 화학 업종의 상승 지속성이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소비주에서는 최근 많이 오른 중국 관련주보다는 통신이나 음식료처럼 배당이 안정적인 업종이 연말까지 안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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