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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내년 회장직


입력 2017.10.18 15:31 수정 2017.10.18 15:31        이배운 기자

글로벌 철강사 기술교류 및 커뮤니케이션 역할 확대

포스코, 철강 생산공정에 AI도입으로‘올해의 혁신상’ 수상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오른쪽)이 지난 17일 벨기에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각각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회장에 선임됐다. ⓒ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오른쪽)이 지난 17일 벨기에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각각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회장에 선임됐다. ⓒ포스코

글로벌 철강사 기술교류 및 커뮤니케이션 역할 확대
포스코, 철강 생산공정에 AI도입으로‘올해의 혁신상’ 수상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부회장에 선임됐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2017년10월~2020년10월)의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권 회장은 규정에 따라 내년에는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한국 철강산업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권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포스코는 원료, 수급, 환경,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고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 및 판매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권 회장은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스코는 전날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Innovation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환경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전세계 철강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170여개 철강사 및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한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꼽힌다. 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산하에 기술·원료·환경·홍보·지속가능성·경제·안전·교육 등 8개 분야에 대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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