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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다시 연극 무대로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


입력 2017.10.18 23:49 수정 2017.10.18 23:49        이한철 기자

새로운 삶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

12월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서 초연

박소담이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에 캐스팅됐다. ⓒ 수현재컴퍼니 박소담이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에 캐스팅됐다. ⓒ 수현재컴퍼니

배우 박소담이 올 겨울 연극 무대에서 팬들과 만난다.

18일 박소담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박소담이 오는 12월 한국에서 초연되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은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된데 이어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가 연극과 영화 모두에서 극작·각본·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프랑스 특유의 유머와 짙은 감동을 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박소담은 이 작품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에 캐스팅됐다. 콘스탄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로, 연이은 학업 실패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후 브라운관, 연극 무대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소담은 안정적인 연기력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슬기가 박소담과 함께 콘스탄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김슬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들의 진솔한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78세의 전직 회계사 앙리 역은 이순재와 신구가 번갈아 맡는다. 앙리의 아들로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에 힘겨워하는 폴 역에는 이도엽과 조달환, 폴의 아내이며 특유의 발랄함을 가진 전형적인 프랑스 수다쟁이 아줌마 발레리 역은 김은희와 강지원이 나눠 맡는다.

올 연말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은 오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트홀에서 개막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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