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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박용만 회장에 "내주부터 기업인들과 대화…도와달라"


입력 2017.12.08 13:37 수정 2017.12.08 14:36        박영국 기자

"문 대통령에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 일독 권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면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면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 대통령에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 일독 권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다음주부터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시작하겠다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에 주신 건의서(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국무위원들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도 좋은 내용 많으니까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일독을 권했다”고 말했다. “전체 경제팀에서 잘 검토해보고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에 벤처·창업기업들 뿐 아니라 기존 중견기업과 대기업들도 같이 동참해야 할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내주부터 중견기업과 대기업들과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상의에서 회장님이 만날 순서 등을 정해주시면 존중해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라며 “부총리께서 혁신과 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원군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동안 일을 벌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규제가 있었다면 없애주고 이해관계자 허들에 막혀서 새로이 진출이 어렵게 돼있던 것도 풀어주고, 가급적 기업들이 일을 많이 벌려서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도록 하면 결국 일거리가 일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라며 “혁신 창업기업에서도 일자리의 많은 부분이 나왔지만 기존에 있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들도 일자리 유지하고 만드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내주부터 회장님과 상의에서 조정해주는 만남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동참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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