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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아이디어 있으면 누구나 모여"


입력 2017.12.11 14:30 수정 2017.12.11 15:37        권이상 기자

해외 혁신공간과 경쟁할 수 있는 선도거점으로 조성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 제공

테크노밸리-제2테크노밸리 위치도. ⓒ국토부 테크노밸리-제2테크노밸리 위치도. ⓒ국토부


정부가 개발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곳을 해외 혁신공간과 경쟁할 수 있는 선도거점으로 개발하고 판교의 혁신성을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공간인 판교 2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국토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방향을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혁신창업 종합지원 ▲언제든 소통․교류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혁신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의 실증 메카 ▲판교 혁신모델 확산체계 구축 등 5가지로 잡았다.

우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혁신창업 종합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창업공간이 확대된다.

이곳에는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One-Stop으로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oT, 드론,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11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테스트환경을 조성하고, 메이커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이로써 입주 기업은 판교 2밸리 내에서 R&D․재정지원 사업 정보제공, 금융 컨설팅, 기술탈취 방지․보호, 재도전 등 사업 전단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언제든 소통·교류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가 구성된다.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유형 오피스'는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를 1300석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타운’에 입주한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혁신카페’에는 ‘멘토링부스’를 설치해 현직자가 직접 예비창업자들을 멘토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모든 건축물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단지전체 1층을 개방형으로 시공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상호 융합·협력하는 성장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벤처타운에서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에게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선도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멘토링․장비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직접 설립해 운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혁신타운 입주 선배기업들도 사내벤처 및 관련 중소․벤처기업공동사업화,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게다가 경기도와 입주센터, LH 등 공공주도로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최신 기술트렌드, 제도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벤처타운에서는 선배기업들이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혁신인력양성, 글로벌이벤트 등을 진행하게 된다.

'판교 제2테크토밸리'는 혁신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이 함께 꾸며진다.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로문화’ 조성을 위해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이 집적된 I-Square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미술관, 도서관, 회의장, 공연장(270석), 영화관(7개관) 포함된다.

누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Ex-Hub(광역버스 환승정류장)가 구축된다.

테크노밸리(1밸리),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등 주변거점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판교역~판교 2밸리를 연결하는 버스도 신설된다.

이로써 청년 근로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과 외부 방문자용 단기체류 시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의 실증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구현가능한 스마트시티 아이템을 즉시 도입할 예정인데, 예를 들어 스마트교통(주차, 카셰어링, 공유자전거 등),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스마트 업무환경(보안Wi-Fi 등) 요소기술들을 조성단계부터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실증연구 중심지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운행하고, 자율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환경도 조성된다.

정부는 판교 1·2밸리를 기업, 공공(정부․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발전계획 수립·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이곳을 지방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앵커시설인 ‘혁신성장센터’(창업공간, 문화교류공간 융합)를 조성해 혁신문화를 전국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혁신창업 종합지원. ⓒ국토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혁신창업 종합지원. ⓒ국토부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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