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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수능성적통지표, 어떻게 읽나요?


입력 2017.12.11 14:23 수정 2017.12.11 14:24        이선민 기자

표준점수·백분위·등급…가중치 잘 따져서 지원해야

수능성적표(샘플)ⓒ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 수능성적표(샘플)ⓒ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

표준점수·백분위·등급…가중치 잘 따져서 지원해야

수능 성적표 배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구분 표준점수와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공개했다.

12일 오전 성적표를 손에 쥘 수험생들은 혼동이 없도록 성적표에 나올 용어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표준점수’란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수다. 난이도를 감안해 표기되기 때문에 문제가 어려울수록, 표준편차가 적을수록 점수가 올라간다.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이 없도록 도입됐다.

‘백분위’란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 %로 나타낸 수치이다. 백분위등급은 집단의 크기를 언제나 100명으로 생각했을 때의 순위이므로 어떤 학생의 표준점수가 131이고 백분위가 93이라면 표준점수 131점 아래에 전체 학생의 93%가 있다는 의미가 되고 이 학생은 상위 7%에 해당한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9개의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올해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영역 4.90%, 수학영역 가형 5.13%, 나형 7.68%, 표준점수로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29점이 1등급이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1등급이 10.03%, 기존에 절대평가가 도입돼 있던 한국사 영역의 경우 1등급이 12.84%다.

단순히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할 수는 없다. 대학마다 ‘수능가중치’를 달리두기 때문이다. 수능가중치는 모집단위 특성을 고려해 특정 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두어 총점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많은 대학에서 자연계 학생을 뽑을 때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총점이 같은 학생이라도 자연계에 응시할 때는 수학 가형을 본 학생이 수학 나형을 본 학생보다 유리할 수 있다.

성적표를 받으면,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의 가중치나 가산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의 성적에 잘 대입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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