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Great Korea]AI·IoT·자율주행...다양한 신기술 주목


입력 2018.01.06 06:00 수정 2018.01.06 09:33        이홍석 기자

스마트홈 넘어 스마트시티...초연결성으로 부가가치 확대

다양한 분야 업체들간 기술 주도권 경쟁 치열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스마트시티 개념도.ⓒ국토교통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스마트시티 개념도.ⓒ국토교통부
스마트홈 넘어 스마트시티...초연결성으로 부가가치 확대
다양한 분야 업체들간 기술 주도권 경쟁 치열


올해 무술년에는 4차산업 혁명의 본격 도래로 다양한 IT 신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5G 네트워크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실 생활에 적용되면서 스마트홈을 넘어서 스마트시티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가전·IT·통신업체들간 기술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도시로...가전·자동차, AI·IoT 탑재하고 스마트 경쟁 주목

가전 업계예서도 IoT와 AI 등 신기술이 핵심 화두다. 스마트홈이 스마트시티로 화두가 확대도면서 집 내의 가전 제품들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의 스마트폰·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들과의 연결성이 강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홈에서 스마트시티로 스케일이 커지면서 연결성을 넘는 초연결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가전에도 AI와 IoT 기술이 앞다퉈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LG전자도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 출시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집 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도시라는 광활한 공간으로 주 무대가 바뀌면서 신기술의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IoT·AI 기술과 빅데이터가 상호 선순환되는 구조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스마트가전과 자율주행차를 넘어 스마트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및 그리드,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신기술로의 연결성 강화로 인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미래 모습들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에서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혁명에도 커다란 변화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날씨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는 꿈과 같은 현실이 실 생활에서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이미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레벨4) 수준의 양산차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가상 이미지.ⓒ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가상 이미지.ⓒ현대차그룹
또 이미 일찌감치 자율주행 기술에 눈독을 들여온 구글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체 인텔도 지난해 3월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모빌아이를 인수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기술 신경망 5G 네트워크 둘러싼 통신 업계 치열한 경쟁

통신사들의 기술 경쟁도 주목할만하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배 빠른 5G 네트워크는 AI·IoT·VR·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이 향연될 수 있는 기반 신경망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신기술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가 5G 네트워크 기반 하에서 개발되고 고도화도면서 이러한 기반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이 5G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이미 달아오른 상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9년을 5G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올해 6월 5G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도 5G 네트워크 기술 선점에 나서는 한편 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어 올 한 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콘텐츠 업체들도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구글의 알파고 열풍으로 시작된 AI 열기는 뉴스·번역·스피커 등에서 쇼핑·결제 등으로 점점 실생활에서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나왔던 신기술들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술 발전으로 변화하는 미래 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